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는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 등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이들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최근 의료계에서 겪고 있는 고충과 갈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란 무엇인가?
인턴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병원에서 1년간 필수의료 과목과 선택 과목을 순환 근무하며 경험을 쌓는 의사입니다. 인턴은 전공의가 되기 전에 다양한 진료 및 수술의 최전방에 배치되어 레지던트와 함께 ‘손발’ 역할을 합니다.
레지던트는 인턴을 마치고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목을 택해 3년 또는 4년간 수련하는 의사입니다. 레지던트는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레지던트는 병원에서 의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응급실, 수술실, 병동 등에서 환자의 진료와 치료를 담당합니다.
전임의는 전문의 자격을 따고도 대형병원에서 보다 더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연구하는 의사입니다. 전임의는 펠로우라고도 불리며, 교수가 되기 위해 특정 교수 밑에서 일과 연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의 최근 동향과 이슈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는 의료계에서 가장 바쁘고 힘든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비교적 낮은 수준의 보수와 복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교육의 질 저하, 진로의 제한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의 양적 확대보다는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대 증원이 의료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의료 인력의 과잉과 전문성의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는 2024년 2월부터 집단 사직을 시작하여, 대형병원의 의료 공백을 야기했습니다. 이들은 의대 증원 정책의 재검토와 의료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대화의 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파업을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는 의사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을 거치는 의료 인력입니다. 이들은 의료 현장에서 많은 역할과 책임을 지면서도, 여러 고충과 갈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와 의견을 존중하고, 상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의료의 질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